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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BC 방송연예대상> 기안84, 2023년 예능 왕좌 올랐다! ‘대상 수상’‘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안84가 아름다운 경합 끝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대상을 수상한 기안84는 어렸을 때부터 MBC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용돈 한 번 드리지 못했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쉬움을 드러낸 것. 또한 힘든 상황에 있는 아이에게 사인과 함께 적어줄 메시지를 고민하다가 네 잎 클로버를 그려줬던 일화를 전하며 본래 세 잎이지만 상처가 난 자리에 새로운 잎이 나는 네 잎 클로버처럼 모두가 행운이 있는 2024년이 되기를 소망했다. 더불어 언제까지 방송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즐거워 해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팀이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의 예능인에는 대상 수상자 기안84를 비롯해 유재석, 전현무가 선정됐다. 유재석은 올 한 해 ‘놀면 뭐하니?’를 아껴준 시청자분들과 제작진,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동생들에게 형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미안함,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 준 ‘나 혼자 산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예능 학교’에 비유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박나래, 하하, 이장우가 수상했으며 공로상은 데뷔 32주년을 맞이한 리빙 레전드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장도연과 주우재가,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인상 수상자에는 풍자, 김대호, 덱스가 이름을 올렸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었다. 인기상은 ‘놀면 뭐하니?’의 원탑, 코드 쿤스트가 차지했고 베스트 팀워크상은 ‘나 혼자 산다’의 팜유즈 박나래, 이장우, 전현무가 받았다. 이처럼 1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대세 예능인들과 함께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은 웃음으로 물들었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며 유쾌하게 막을 내렸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품명) ▲대상 : 기안84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최우수상(리얼리티 남자) : 이장우 (‘나 혼자 산다’)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남자) : 하하 (‘놀면 뭐하니?’) ▲최우수상(여자) : 박나래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최우수상(라디오) : 김현철 (‘김현철의 디스크쇼’) ▲올해의 예능인상 : <3명> 기안84, 유재석, 전현무 ▲공로상 : 이영자 ▲우수상(남자) : 주우재 (‘놀면 뭐하니?’) ▲우수상(여자) : 장도연 (‘라디오스타’, ‘세치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우수상(라디오) : 신지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 이석훈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프로듀서 MC상 : 김성주 (‘복면가왕’) ▲프로듀서 특별상 : 김구라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베스트 커플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인기상(리얼리티) : 코드 쿤스트 (‘나 혼자 산다’) ▲인기상(쇼·버라이어티) : 원탑 (‘놀면 뭐하니?’) ▲베스트 팀워크상 : ‘나 혼자 산다’ 팜유즈 박나래, 이장우, 전현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 : 붐 (‘안싸우면 다행이야’)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 : 양세형 (‘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 시점’) ▲멀티플레이어상 : 유병재 (‘전지적 참견 시점’, ‘학연’, ‘놀면 뭐하니?’-땡처리 엔터,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세치혀’,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시사·교양MC상 : 오은영 (‘오은영 리포트’) ▲올해의 작가상 : 유지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신인상(남자) : 김대호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학연’), 덱스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신인상(여자) : 풍자 (‘세치혀’, ‘전지적 참견 시점’) ▲신인상(라디오) : 김일중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재재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 테이(‘굿모닝FM 테이입니다’) ▲라디오부문 공헌상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라디오부문 올해의 작가상 : 장소영 ('4시엔 윤도현입니다') ▲라디오부문 특별상 : 딩딩대학(양효걸, 염규현) ('굿모닝FM 테이입니다') ▲라디오부문 특별상 : 배아량 ('배철수의 음악캠프') ▲시사·교양 올해의 작가상 : 이근영 ('오은영리포트') ▲시사·교양 특별상 : 김재우, 김초롱 ('출발!비디오여행'), 故김태민 ('생방송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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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식대 2천만 원” 히밥, 27살 ‘역대 최연소’ 보스 합류‘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새로운 MZ 보스로 새롭게 합류한다. 사진 제공|KBS 2TV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 프로그램. 전현무, 김숙, 김희철의 진행 아래 매주 새로운 보스들이 등장해 그들의 다이내믹한 일터를 보여주는 관찰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무려 ‘73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9월 10일 기준) 오는 9월 17일(일) 방송되는 ‘사당귀’ 225회에 1996년생 27살의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역대 최연소 MZ 보스로 출연해 높은 관심을 받는다. 히밥은 구독자 153만 명, 누적 조회수 약 6억 뷰에 빛나는 먹방계의 레전드로 “잘할 때는 확실하게 칭찬하는 관대한 통 큰 보스”라고 자신을 소개해 그의 보스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먹방 기록 제조기답게 히밥의 한 달 식비에 모두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에 히밥은 “요즘 한 달 식대로 2천만 원 정도 나오더라”라는 대답으로 스튜디오를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MC 전현무는 “매달 소형차 한 대씩 먹네”라며 혀를 내두른다고. 특히 히밥은 다른 먹방 크리에이터와의 차별점에 대해 “남녀 통틀어서 기록을 제일 많이 갖고 있다. (기록이라면) 누구에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자랑해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다는 후문. 그도 그럴 것이 히밥은 음식 종류, 대결 방식, 인원 등에 상관없이 신기록과 최단 기록을 경신하는 남다른 이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히밥은 “이연복 셰프와 함께한 콜라보 영상은 1년 동안 상위권 유지 중”이라면서 “이 영상으로 1년 동안 1,250만 원을 벌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여기에 “오는 10월 이연복, 정지선 셰프와의 콜라보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여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또한 히밥은 “내가 인정하는 TOP3 먹방 크리에이터는 나를 포함해 쯔양과 입짧은햇님”이라고 못 박아 말하며 세 여자의 어마어마한 먹성을 언급한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한 달 가스비 90만 원”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평소 김수미는 지인이나 동료 배우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선물로 줄 만큼 배우계 큰 손으로 유명하다. 이에 김수미는 “난방비를 제외하고 한 달 가스비만 90만 원이 나온다”라면서 “(가스 누출을 의심해) 도시가스에서 점검을 나온 적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는 후문. 이처럼 ‘대체 불가 먹방계의 전설’ 히밥의 활약은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25회는 9월 17일(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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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년 유재석, 2020 MBC연예대상으로 통산 15관왕유재석 데뷔 30주년을 맞은 개그맨 유재석(48)이 15번째 지상파 연예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재석은 29일 밤부터 30일 0시 넘게까지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를 제치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시상자로는 배우 조인성이 깜짝 등장했다. 유재석은 KBS에서 2005년과 2014년, MBC에서 2006·2007·2009·2010·2014·2016년과 올해, SBS에서 2008·2009·2011·2012·2015·2019년 연예대상을 받았다. MBC에서만 7번째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무한도전' 후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나는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한 적은 없지만 '어떤 결과가 되든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한다. '놀면 뭐하니?'도 그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MBC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는데 개그맨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난다. 작게나마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무대가 하나만 있었으면 한다"고 방송사에 당부했다. '무한도전'(2006~2018) 종영 후 김태호 PD와 다시 손잡고 '놀면 뭐하니?'로 돌아온 유재석은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신조어)로 활약했다. 지난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혼성그룹 싹쓰리, 걸그룹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연이어 크게 성공시키며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 '놀면 뭐하니?'는 주요 상을 휩쓸었다. 김태호 PD는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수상자로 나서 "프로그램의 첫 페이지이자 끝 페이지인 유재석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중계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 씨가 대상 후보들을 소개하는 역할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상이 사전 녹화된 데다 중요 부분이라 수정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로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하 수상자 명단.▲ 신인상 라디오 부문 강수지(원더풀라디오 강수지입니다)·전효성(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표창원(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 여자 신인상 고은아(전지적 참견 시점) ▲ 남자 신인상 김강훈(복면가왕) ▲ 올해의 작가상 최혜정(놀면 뭐하니?) ▲ 베스트 드레서상 노라조(백파더) ▲ 디지털콘텐츠상 '여은파' ▲ 베스트 포맷상 '복면가왕' ▲ 특별상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단 ▲ 인기상 안영미(라디오스타) ▲ 베스트 팀워크상 '전지적 참견 시점' ▲ 공로상 김국진(라디오스타) ▲ 공헌상 GS칼텍스 ▲ 올해의 작가상(라디오·시사교양) 김경옥(배철수의 음악캠프)·박민정(휴머니멀) ▲ 특별상(라디오·시사교양) 임진모(배철수의 음악캠프)·김은애(57분 교통정보)·박연경(이하 기분 좋은 날)·김정근·김한석 ▲ 베스트 커플상 유재석-이효리(놀면 뭐하니?) ▲ 라디오 부문 우수상 이윤석(이윤석·전영미의 좋은 주말)·이지혜(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 뮤직&토크 부문 여자 우수상 엄정화·제시(놀면 뭐하니?) ▲ 〃 남자 우수상 김종민(놀면 뭐하니?) ▲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 손담비·장도연(나 혼자 산다) ▲ 〃 남자 우수상 붐(구해줘 홈즈!) ▲ PD상 백종원(백파더) ▲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놀면 뭐하니?' ▲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정선희(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 뮤직&토크 부문 여자 최우수상 이효리(놀면 뭐하니?) ▲ 〃 남자 최우수상 양세형(백파더) ▲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 화사(나 혼자 산다) ▲ 〃 남자 최우수상 성훈(나 혼자 산다) ▲ 올해의 예능인상 박나래(나 혼자 산다)·김성주(복면가왕)·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김구라(라디오스타)·유재석(놀면 뭐하니?)·전현무(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 대상 유재석(놀면 뭐하니?)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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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새 앨범 낸 헨리 “내 모든 것 담아”가수 헨리 "다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저한테 물어보세요. '그냥'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았고, 의미 있는 노래를 잘 선택해서 넣으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가수 헨리가 6년 만의 새 앨범인 미니 3집 '저니'(JOURNEY)로 돌아왔다."집에서 모든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에 여기서 쇼케이스를 열고 싶었다" 그는 18일 자신의 집에 카메라와 악기 등을 설치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출중한 연주 실력으로 유명한 그는 자리를 옮겨 다니며 북, 피아노, 보코더 등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노래를 소화했다.그는 새 소속사에서 혼자 일하고 새로운 팀을 꾸리느라 앨범이 늦어진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음악에 헨리의 색을 입히는 데 시간이 걸렸다.헨리는 자신이 일상에서 겪은 경험과 영감을 음악으로 풀어내 '저니'에 담았다. 그는 수록된 7곡 모두 작사·작곡해 참여했고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 실험을 거쳐 앨범을 완성했다. "앨범 제목이 '저니', 여행이에요. 즐기는 여행이 아니고 거쳐 가는 길, 나를 찾는 길 같은 의미입니다. 이번 앨범은 저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헨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헨리의 소리'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타이틀곡은 발라드 장르의 '라디오'로 헨리의 삶과 추억, 음악적 세계관을 투영했다. 헨리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역동적인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졌다.그는 "어릴 때 듣곤 했던 라디오를 소재로 이전의 추억과 앞으로의 나를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이 밖에도 후렴구의 '떼창' 포인트가 특징인 경쾌한 곡 '핸즈 업'(HANDS UP), 이 순간에 원하는 것을 하라는 당부를 전하는 '지금이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저스트 비 미'(JUST BE ME) 등을 신보에 실었다.특히 7명이 피처링에 참여한 '우리집'이 눈에 띈다.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그레이,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제시, 한혜진이 목소리를 보탰다.헨리는 "피처링을 부탁했을 때 나래 누나는 흔쾌히 수락했고 제시는 '내가 왜?'라고 답했다"며 "현무 형은 자신의 분량을 많이 살려달라더라"고 말했다."제목처럼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피처링을 부탁했어요. 요즘 다들 거리두기를 하느라 많이 지쳐 있잖아요. 우리가 함께 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를 원해서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앨범의 작은 부분까지 자신이 직접 손을 댔다며 다시 한번 앨범 제작에 공을 들였음을 강조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도 표현했다."예전에는 오로지 음악만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앨범 커버부터 로고, 사진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어요…팬들에게는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많은 고민과 정신, 생각, 땀 등 모든 것을 담은 앨범입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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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데뷔 8년만에 첫 MC…'판타스틱 듀오2' 합류하이라이트의 양요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27)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MC로 나선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양요섭은 4월 첫 방송 예정인 SBS TV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 2'의 MC 군단에 합류한다.시즌2는 방송 전부터 기존 진행자인 전현무에 가수 이소라가 MC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양요섭은 가수 김범수, 개그맨 김준현과 함께 MC 군단에 합류해 자신이 속한 팀의 음악 팀장 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의 메인 보컬답게 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일반인 출연자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판타스틱 듀오'는 실력파 가수와 일반인 참가자가 듀엣 하는 형식으로 시즌1이 인기리에 방송됐다.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양요섭은 그간 MBC TV '나혼자 산다'와 SBS TV '정글의 법칙' 등의 예능 나들이를 하고 SBS TV '인기가요'의 일회성 진행을 한 적은 있지만, 고정 MC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바꾼 이들은 이달 첫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으로 컴백한다. 13일 선공개곡을 선보인 뒤 20일 앨범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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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프렌즈·사우나토크·쟁반노래방 다시 온다내달 9일부터 3주 연속 '레전드 코너' 방송 KBS 제공KBS 2TV '해피투게더'의 인기 코너였던 '프렌즈', '사우나토크', '쟁반노래방'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해피투게더3' 측은 27일 "'해피투게더' 방송 15주년을 맞아 다음 달 9일부터 3주에 걸쳐 인기 코너들의 '리턴즈 특집'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다음 달 9일에는 '프렌즈 리턴즈', 16일에는 '사우나토크 리턴즈', 23일에는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프렌즈'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코너로, 스타들이 졸업 후 연락이 끊긴 초등학교 친구들을 수많은 사람 중에서 찾아내는 과정을 담아내 인기를 얻었다. 약 10년 만에 돌아오는 '프렌즈 리턴즈'는 전현무와 조세호의 초등학교 친구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재석은 10년 전처럼 MC를 맡고 박명수는 뻐꾸기 방 MC, 엄현경은 조세호 팀의 반장이 된다. 과거 '프렌즈' MC였던 유진도 특별 출연한다. '사우나 토크'는 출연진 모두 사우나 복장을 하고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을 펼쳤던 코너로 가장 최근에 종영한 바 있다. '쟁반노래방'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방송됐다. 밀폐된 노래방 스튜디오 안에서 MC와 게스트들이 동요를 한 소절씩 나눠 부르고 틀릴 경우 전원이 머리에 쟁반을 맞는 코너다. 이 코너는 종영한 TV 프로그램 중 '가장 그리운 프로그램' 1위(출처 온라인 조사회사 PMI)에 꼽히기도 한 만큼 16년 만의 귀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해피투게더'의 박민정 PD는 "15년이 넘게 '해피투게더'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마음을 담아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방송들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해피투게더3'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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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사라지고 시즌제 유행…미리 보는 2017년 예능예능인 춘추전국시대…'먹방' '음방' 이을 새 장르도 주목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한해 예능을 결산하는 연예대상은 내년 방송가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예능 강자들의 독주 구도에 균열이 가속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제 예능도 좀 더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유재석과 강호동 ◇ '2인 천하' 사실상 끝나고 군웅할거 시대24일 개최된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지난 9년간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성실하게 끌어온 가수 김종민이다. MBC 연예대상은 '무한도전'을 11년간 이끈 유재석의 몫이 됐지만, 3인자 정준하의 수상을 점쳤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때 예능가를 양분했던 유재석과 강호동의 시대가 점차 저물고, 군웅할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풍경이다. 내년엔 많은 예능인이 화제성과 인기를 골고루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로도 손을 뻗은 유재석과 강호동의 영향력은 여전하겠지만, S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신동엽을 비롯해 김구라, 김성주, 전현무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다. 김종민과 정준하 SBS TV '런닝맨' 시즌2가 유재석과 강호동을 함께 내세우려고 했던 것처럼, 이들 강자가 합종연횡할 가능성은 커졌다. 능수능란한 입담의 탁재훈·이수근, 깐죽대는 실력이 대단한 양세형, 변신의 귀재 권혁수, 왕년의 농구 스타보다 예능인이라는 설명이 더 어울리는 서장훈, 온갖 장르를 섭렵 중인 안정환 등도 각자 영역에서 장기를 발휘할 거로 보인다. 한때 예능 '4대 천왕'으로 불렸으나 건강 문제로 한동안 방송을 쉬었던 정형돈의 내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까지 예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예능 풀은 더 풍부해지는 추세다. 과거 작품 홍보차 잠깐 예능에 얼굴을 비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만 해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SBS TV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등 배우들이 장악한 프로그램이 적지 않았다. 일요 예능 1위인 '1박 2일'을 이끄는 여섯 멤버 중 두 사람(윤시윤, 차태현)은 배우이고, 이시영은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덕분에 인지도와 인기가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이시영 ◇ 포스트 '먹방' '음방' 없나…시즌제 가속화 SBS 연예대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미운 우리 새끼'였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금요 예능 격전지에서 시청률 10%를 훌쩍 넘는 성적을 내는 중이다. 올해 방송사들은 온갖 장르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앞다퉈 띄웠다. '미운 우리 새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인기가 예전만 못한 '먹방'(먹는 방송)과 '음방'(음악 방송) 대신 예능 판도를 바꿀 콘텐츠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이 시행착오 끝에 내년엔 본격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드라마 현장에서 점차 사전제작이 자리 잡고 있듯이, 예능에서도 시즌제가 갈수록 유행할 거로 보인다. "'물 빠질 때까지' 하다가 망해야 비로소 끝나는"(나영석 PD 인터뷰) 장수 예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미 '1박 2일'과 '일밤-진짜 사나이'는 현재 시즌제를 택하고 있다. 출연자 교체 논란 끝에 결국 무산됐지만, 7년간 뛰었던 '런닝맨'도 내년 1월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생로병사를 예능으로 끌어들인 MBC TV '미래일기'와 여자 예능이라는 점에서 돋보였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내년에 새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한 예능도 적지 않다. MBC TV '미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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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예대상'에 김종민'2016 KBS 연예대상'은 '1박2일'의 원년멤버 김종민의 품에 안겼다.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종민은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개그콘서트'·'1박2일'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배틀 트립'·'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의 신동엽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민은 "제가 대상 후보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 시켜주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아서 형님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도 1박! 2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차태현(왼쪽부터), 개그맨 김준호, 배우 윤시윤, 가수 김종민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생방송과 함께 진행된 시청자 투표 결과가 반영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9년 장수 프로그램 '1박2일'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유민상·이수지(코미디), '불후의 명곡'의 정재형, '배틀트립'·'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김숙(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동국·'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라미란(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송영길·이현정(코미디), '해피투게더'·'트릭 앤 트루'의 전현무(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범수·기태영(버라이어티)이 받았다. 연예대상 참석한 '언니스' 맴버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왼쪽부터), 개그우먼 김숙, 배우 민효린, 가수 제시, 티파니, 홍진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 '신인상'은 '개그콘서트'의 홍현호·김승혜(코미디), '안녕하세요'의 최태준·'해피투게더'의 엄현경(토크&쇼), '1박2일'의 윤시윤·'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민효린(버라이어티)이 거머쥐었다. 이휘재, 혜리, 유희열이 사회를 맡아 오후 9시15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배출한 걸그룹 '언니쓰'와 I.O.I & 허경환, AOA, 트와이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조세호, 유민상·송준근, 산이, 윤시윤. 김소현·손준호가 연예대상 후보들 지지공연을 했고, 박진영은 수상하러 나왔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휘재, 서언 서준이랑 시상식에(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개그맨 이휘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서언,서준 두 자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다음은 그밖의 상▲ 라디오 DJ상 = 박명수(박명수의 라디오쇼) ▲ 방송작가상 = 윤기영(개그콘서트)·정선영(1박2일)·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마음의 소리' ▲ 베스트 팀워크상 = '해피투게더'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남궁민(노래싸움 승부) ▲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 ▲ 베스트 커플상 = 이광수·정소민(마음의 소리) ▲ 최우수 아이디어상 = '세젤예'(개그콘서트) ▲ 프로듀서 특별상 = 박진영(언니들의 슬램덩크) 연예대상 참석한 마음의 소리 배우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김병옥(왼쪽부터), 김미경, 점소민, 이광수, 김대명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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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하' 가족 일냈네…'마음의 소리' 1천만뷰 눈앞조석 캐스팅 후보로 제작진 일제히 이광수 '1순위' 써내하병훈 PD "패러디 살리고 40, 50대 웃을 수 있게 풀어" '상상 이하'의 가족이 일을 냈다.KBS가 제작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12일 낮 12시 현재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조회 수 968만을 기록 중이다. 스타 예능 PD 나영석이 지난해 가을 '1박 2일' 옛 출연진과 함께 선보인 tvN 디지털 콘텐츠 '신서유기' 시즌1 이상의 흥행 속도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부터 등하교하는 학생, 혹은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들 '마음의 소리'를 보느라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창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하병훈(33) KBS PD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터넷 공개 직전까지도 원작 팬이 가장 무서웠다"고 고백한 것처럼 본전 찾기도 어려운 리메이크의 숙명도 넘은 비결은 무엇일까. KBS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 원작자조차 "누가 만들어도 욕 먹는다" 했으나…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백수에 가까운 만화가 지망생인 조석의 네 가족과 여자친구 애봉이, 잘난 것 하나 없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다. 2006년 8월 네이버에서 처음 공개된 만화가 조석(33)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국내 최장수 연재작' '네이버 대표 웹툰' 등의 수식어가 붙는 이 웹툰 애독자 중에는 하병훈 PD도 있었다.볼품없는 외모와 범상치 않은 성격의 캐릭터들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웃음을 절로 '뿜게' 만드는 기묘한 개그 코드를 소화하는 작업은 녹록지 않아 보였다.걱정이 태산이던 하 PD에게 원작자 조석조차 "이건 누가 드라마로 만들어도 욕을 먹을 것이니 마음 가는 대로 만드시라"고 말할 정도였다. 지난 10년간 연재된 1천여 개의 일화를 분석하던 제작진은 공감을 살 수 있는 기발한 패러디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드라마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패러디를 부각하되 과감하게 손보거나, 새로운 일화를 추가했다. 하 PD는 "패러디는 요즘 세태를 끌어와야 재미있는데 (원작을) 그대로 옮기면 '감 없는 사람들'이란 비판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패러디 강도가 센 만큼, 40, 50대가 봐도 웃을 수 있게 쉽게 풀었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의 중심축이 여주인공 남편 찾기라는 점에 착안해 '응답하라 2016 애봉이 찾기' 편을 새롭게 만들었다. 웹드라마 제작 전 원작 애독자들이 '애봉이를 누가 연기할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을 보고 내린 판단이었다. '층간소음' 일화도 원작에 JTBC '히든싱어',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TV '복면가왕' 등 인기 음악 예능을 얹어 깨알 같은 재미를 줬다. ◇ "PD·작가 모두 조석 캐스팅 1순위는 이광수" 리메이크작의 경우 캐스팅 논란은 원작 유명세에 비례한다. '마음의 소리'도 캐스팅을 놓고 원작 애독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설왕설래가 있었다. 단순하고 즉흥적인 삶을 사는 조석 역에는 순진한 '멀대' 이미지가 강한 이광수가 낙점됐다. 하 PD는 "조석 캐릭터 싱크로율은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면서 "캐스팅을 고민할 당시 저와 작가들이 조석 역 배우를 3순위까지 개별적으로 뽑아오기로 했었는데 모두 이광수를 1순위로 써왔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마지막에 결정된 애봉이 역의 정소민에 대해서도 흡족함을 표했다. "많은 여배우가 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들이 해석하는 애봉이는 대부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었어요. 그런데 애봉이는 좀 달라요." 캐스팅 막판에 등장한 털털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 정소민은 '이 배우라면 새로운 애봉이를 같이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낳게 했다. '마음의 소리' 볼거리 중 하나는 신동엽, 전현무, 김숙, 김태원 등을 비롯한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다. KBS 예능국 PD들이 카메오 섭외에 큰 도움을 줬다.하 PD는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카메오로 조석네 이웃 새댁으로 등장한 구구단 김세정을 꼽았다. 제작진의 주문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감정을 잘 살렸다는 게 그의 평가다. 지난 7일과 10일 공개된 10개 일화가 호응을 얻으면서 인터넷에서는 벌써 시즌2를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눈에 띈다. 하 PD는 "시즌2는 시청자들이 진정으로 원할 때야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 다음 달 9일 전파를 타는 TV 편도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웹에서 호응한 10, 20대 시청자가 TV로도 와줄지 궁금하다고.그는 이광수의 절친한 친구로, '태양의 후예'가 낳은 한류스타 송중기의 특별 출연도 기대해 달라는 '결정적인' 홍보를 잊지 않았다. "송중기 씨가 '태양의 후예' 유시진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우리 드라마 1회와 마지막회에 등장하는데 전체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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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첫 대상' 김구라·지성 vs '무례한 진행' 레이양·전현무(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많았던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첫 연예대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구라(본명 김현동·46)와 첫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지성(본명 곽태근·39)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반면, SBS와 MBC에서 각각 연예대상 시상식 MC를 맡았던 전현무(39)와 레이양(29)은 무례한 진행으로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 위(↑) - 첫 연예대상, 연기대상 거머쥔 김구라·지성 방송인 김구라는 지난달 29일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전년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생애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김구라는 지난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이바지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그간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거침없는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적이 많았다. 지난 8월에는 결혼 18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구라는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배우 지성은 지난달 30일 열린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9년 SBS TV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지성은 지난해 3월 종영한 화제작 '킬미 힐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받았다. 지성은 수상소감에서 "정말 믿기 힘들다"면서 "배우 꿈을 안은 채 MBC 세트장에 몰래 들어가서 선배들 연기를 보면서 배웠던 제가 대상을 받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최우수연기상,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신설된 10대 스타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 아래(↓) - 시상식 무례한 진행으로 구설, 레이양·전현무 모델 겸 방송인 레이양은 MC를 맡은 MBC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내내 뒤에서 카메라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카메라 앵글에 잡히려는 듯 축하 현수막을 제대로 펴지 않았고, 김구라의 뒤에서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연방 머리를 매만지거나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시선을 분산시켰다. 온라인에서 이런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쇄도하자 레이양의 소속사 측은 "신인 레이양이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김구라 씨에게 폐를 끼치게 돼서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레이양도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함 투성이인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사과했다. '2015 SAF(SBS Award Festival) 연예대상'의 MC를 맡았던 전현무도 무례한 진행으로 도마에 올랐다.전현무는 이날 대상 후보 강호동을 인터뷰하면서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대상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이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의 말에는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무안을 줬다. 또 전현무는 시상자로 나온 슈와 육중완에게는 "할 말도 없으면서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시상이나 하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누리꾼들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저급한 진행", "당신 때문에라도 꼭 강호동이 재기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며 강호동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며 "경솔한 실수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다"는 골자의 사과문을 올렸다.